6.2 지방선거가 다가온다

새삼 이명박님을 비롯, 한나라당과 기득권/특권층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이 분들 아니었으면 정치에 언제어떻게 관심을 가졌겠는가. 정치/경제/사회/문화/국제면까지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이렇게 열심히 읽었겠는가. '정의'가 무엇인지, '국가', '권력', '정치' 같은, 허상처럼 보이던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었겠는가.
나같은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1차관문을 통과한 후 태평스럽게 배 두드리고 있던 사람들이 권력이라는 것은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으리라 생각한다. 권력의 속성은 인간의 본질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본성'대로 행동하는 그들 개개인에게로 화살을 돌리지 않겠다. 그들은 그냥저냥 매우 평범한 인간들일 뿐이니까. 평생을 바쳐 마음을 단련해도 한순간에 번뇌에 빠지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어떤 성향의,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권력자가 되든, 우리는 그들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 그리고 참여해야 한다. 관심과 참여는 어떤 인간에게서도 긍정적인 면을 이끌어낼 수 있다. 100인 인간이 120을 발휘하도록 할 수도 있고, 10밖에 안되는 인간도 마이너스는 되지 않도록 격려하고 채찍질할 수 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마음놓고 마이너스로 돌진할 인간들이 참 많다.

언젠가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정치인이 있다. 진보신당의 심상정공동대표. 이 분, 큰 그릇이고 인물이라고 느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는데, 유시민과 심상정이 둘 다 나와서 고민이다... 야권에서 딱 한명으로 단일화해주면 참 좋겠는데. 암튼, 선거에 이렇게 열정적이기는 처음이네. 이젠 패배의식과 냉소주의로 최악을 선택하는 짓은 하지 않겠다!!!(내가 그랬었다는 건 아니다 ㅎㅎ )

정치'꾼' 여러분~ 사랑해요~!!!
우리에게 너무 많은 걸 깨닫게 해주셨어용~!
저 꼬옥~ 투표할게요~~!
너무 바빠서 투표못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시간 쪼개고 쪼개서라도, 아픈 다리를 질질 끌고서라도,
꼭 가서 투표하겠습니다~~
고마워요~~~(김국진 스타일로)
사랑해요~~~ *^^* (김국진처럼 귀엽게)
분류 : 공부 2010. 5. 11.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