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것이 왔다

금요일에 드디어 고관절 급성염증이 왔다.
7년전, 5년전에 이어 세번째. 익숙한 급성염증 싸인에 병원갈 준비를 했다.
급성염증이 오면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극심해서 꼼짝도 못하는데
그 와중에도 병원가기 전 샤워하고 비비크림까지 바르니 곰도리가 '니가 아직 덜 아프구나'한다.
지는 행여 생길 응급실행에 쪽팔릴까봐 팬티까지 신경쓰면서!!ㅋ

울산대병원에서 주사맞고 약타고 이제 3일째 칩거중...
막상 내일부터 서예, 중국어, 일본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약을 강한걸 쓰니 통증이 많이 컨트롤되는 상황이지만
고관절에는 앉아있는 것이 정말 무리데스까라!! ㅠㅠ
급성염증에서 회복하는 게 적어도 수개월은 걸리는 것이다보니 아..절망이다..
오른쪽 급성염증때문에 왼쪽에 하중이 심하게 걸리면 더더욱 회복이 더디게 된다.
이번에는 왼쪽에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정말 신경써야겠다.
자꾸 폐강되는 일본어때문에 바짝 독이 올라 있는 요즘이었는데... 
역시 체력이 딸린다 싶었다. 많이 방심했다... 하지만!
무조건 민나노일본어는 완벽하게 하고 말겠다.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좋아진 가수 이소라.
오래전 한 친구가 이소라이야기를 할때 한 귀로 듣고 흘렸는데
이 사람, 정말 아티스트다.
여백의 아름다움, 낮춤으로써 높여지고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그런 아름다움을 진정 제대로 느끼고 표현하는 가수다.
더불어 요즘 옥주현을 보면서 이소라에 버금가는 아티스트라고 느끼고 있다.
대단하다!
분류 : 나니도리 2011. 6. 19. 19:29